논문 국내 국내전문학술지(KCI급) 요절의 질병에서 관리의 일상으로 - 한국근대소설 속 결핵의 근대성과 식민성 (2)
- 학술지 구분 국내전문학술지(KCI급)
- 게재년월 2015-02
- 저자명 김주리단독
- 학술지명 상허학보
- 발행처명 상허학회
- 발행국가 국내
- 논문언어 한국어
논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1928년 해주요양소 설립 이후 근대소설에서, 만성 전염병으로서 결핵의 표상을 분석하고 피병원과 요양소 같은 치료와 격리, 요양이 이루어지는 공간의 형상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요양소의 설치는 ‘급성 전염병’이 아니라 ‘만성 질환’으로 결핵에 대한 지식과 표상의 변화를 나타내며, 1930년대에 결핵은 치명적 전염병이 주는 공포보다는 요양과 섭생을 통한 관리의 문제로 부각된다. 『사랑의 다각형』과 『사랑』등에서 이광수는 해주 요양소를 배경으로 폐결핵 환자와 간호사의 정신적인 사랑과 구원의 서사를 보여준다. 『사랑』에서 성스러울 정도로 경건한 가르침을 수행하는 공간으로서 요양원은 종교적 낙원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요양소가 낙원으로 명명되기 위해서는 요양소 외부의 열악하고 억압받는 현실과 그 현실 가운데 분노하고 슬퍼하며 소모되는 온갖 인간들이 노정될 수밖에 없다. 이광수의 『무명』은 감옥이란 극단적인 공간을 그림으로써 요양소 이상향의 허위를 드러내며, 식민지 현실 속 만성 전염병 결핵이 내포하는 격리 공간의 비참한 실상을 형상화한다.
This study aims to search the representation of Tuberculosis as a chronic epidemic and the meaning of an isolation ward and a sanatorium in which the T.B. patient is isolated, cured and is under medical treatment in the Modern Korean Novels after 1928, founded the Haeju sanatorium. Haeju sanatorium presents the changes of knowledge and representation on the T.B. from an acute infection to a chronic disease, so the T.B was not a fear problem of contagion but a control problem of recuperation in 1930s.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