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국내 국내전문학술지(KCI급) 이선희 소설과 세 겹의 여성성
- 학술지 구분 국내전문학술지(KCI급)
- 게재년월 2013-01
- 저자명 김주리단독
- 학술지명 우리어문연구
- 발행처명 우리어문학회
- 발행국가 국내
- 논문언어 한국어
논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이선희의 소설 세계를 성별, 계층, 피식민이라는 3중의 위치에서 재고하고 이들 위치가 이선희 소설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여성 자아를 구성하며 현실을 이해하고 재편하는가를 묻고자 한다. 이선희 소설들은 피식민 중산층 여성 지식인의 근대 도시, 가정, 식민지적 현실 경험의 틀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 이선희 소설의 특이성은 먼저 1930년대 도시 경성의 거리 문화에 대한 천착을 통해 소비 주체로서의 여성 의식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선희는 소설 속에서 여성 산책자로서 소비의 욕망에 대응하면서도 일정하게 거리를 두는 여성들을 통해 소비 사회에 대한 여성의 이중적 인식을 구체화한다. 소비자본주의 사회에서 합리적 소비는 학습을 필요로 한다. 합리적 소비의 학습은 이선희의 소설에서 가장권에 대응하는 주부권의 요구, 즉 등가 교환되는 지위로서 주부의 위치와 권리에 대한 질문의 형태로 나타난다. 중산층 여성의 자리에서 이선희는 소비로 점철된 모조 가정의 문제를 <계산서>와 <처의 설계> 등에서 제시하고 있다. 소비 교환의 합리성에 대한 요구는 이선희 소설에서 후처(첩)로서 남성을 유혹하고 그 유혹과 교환되는 권리를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욕망의 등가교환에 대한 요구는 권리의 등가교환, 지위의 등가교환에 대한 요구로 이어지며 후처로서의 여성 욕망을 히스테리로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이선희 소설에서 여성의 구원은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섬으로의 귀환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는 피식민 지식인 여성이 도시 백화점 순례와 서구 문학의 탐독을 통해 갖게 된, 서구지향적 시선(제국주의 시선)과 유혹하는 여성의 모순된 위치에 입각해 현실을 재구성하는 과정과 결부된다. 이선희가 그려내는 외딴 섬은 나르시시즘적 현실 인식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서 구원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This study aims to research Yi Seon-hee's novel from three points of gender, class and race, and to ask how her novels constructs woman self and represents the present. Her Novels needs to explain from her experience at the point of a colonial bourgeois woman intellectual. At first, her novels characterizes that it shows the culture of seoul at 1930s and the woman consciousness as a subject at consumption. Yi Seon-hee showed the women' ambivalent consciousness for consumer society which agreed with the desire of consumption and alienated it. Rational consumption needed to be learned in the consumer capitalism society. That learning appeared to need of housewife's right that is equivalent to patriarch's right.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