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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국내 국내전문학술지(KCI급) 한국 근대 사회운동의 계승관계에 대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서술 분석 - 동학농민전쟁과 의병운동을 중심으로 -

  • 학술지 구분 국내전문학술지(KCI급)
  • 게재년월 2021-09
  • 저자명 김헌주
  • 학술지명 역사교육
  • 발행처명 역사교육연구회
  • 발행국가 국내
  • 논문언어 한국어
  • 전체저자수 1

논문 초록 (Abstract)

동학과 의병의 인적계승성은 동학농민혁명참여자백서와 독립유공자공훈록 등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계승보다는 단절이 일반적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의병의 중심세력이었던 유생들은 대체로 동학에 적대적이었다. 따라서 근현대 사회운동사의 계보도 설정을 동학→의병으로 단순히 연결하는 도식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학과 의병의 계승성을 완전히 부정하고 반동학과 의병의 계승성을 단정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경상도 북부 지역의 경우 반동학 출신 의병장이 보이지 않으며, 다양한 이유로 동학 출신이 의병에 합류한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역사회에서 각 세력간을 넘나드는 존재들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각 세력들의 교집합이 존재한다는 것과 두 세력의 계승관계를 규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두 세력의 지향이 계승되는 측면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동학농민전쟁과 의병운동의 발전적 계승과 단절이라는 이분법은 극복될 필요가 있다. 당대의 현실은 단순히 발전적 단계론에 의한 계승이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분절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대립했지만 일부 세력들이 얽혀있었으며, 동시에 그 경계가 고정적이지 않고 가변적이었던 당대의 구체적인 현실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한국 근현대 사회운동사의 계승관계와 역사적 위치를 정확히 짚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