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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국내 국내전문학술지(KCI급) 1907년 이후 한국 언론의 ‘暴徒’ 담론 형성 과정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을 중심으로 -

  • 학술지 구분 국내전문학술지(KCI급)
  • 게재년월 2018-12
  • 저자명 김헌주
  • 학술지명 역사학보
  • 발행처명 역사학회
  • 발행국가 국내
  • 논문언어 한국어
  • 전체저자수 1

논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1907년 8월 이후 전국적으로 전개된 의병운동에 대한 당대의 사회적 인식을 언론이 주조한 담론이라는 창을 통해서 조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구체적으로 義兵論·暴徒論이 경합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폭도론으로 귀결되는 맥락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분석대상은 당대 대표적인 신문인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이다. 우선 ?대한매일신보?는 의병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義兵論을 확대시키는 논조를 유지했다. 당시 일진회 기관지인 ?국민신보?의 의병인식을 비판한 것이 대표적이다. ?황성신문?은 지속적으로 暴徒論에 입각한 의병인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의병을 지칭하는 기사 중 대부분이 ‘暴徒’로 표현되었으며, 기사 내용 역시 의병운동의 폭력성을 비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렇게 의병론과 폭도론이 경합하던 상황은 남한대토벌작전이 끝나고 한국 민중에 대한 일상적 감시체제가 강화된 1909년 하반기 이후로 폭도론으로 귀결되었고, 그 내용에도 질적인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이 暴徒論의 내용변화는 의병운동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1910년 이후 진행된 의병운동의 쇠퇴는 이러한 담론투쟁에서의 실패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동했던 것이다.